안녕하세요.

가게나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상황을 겪습니다.

• “이번엔 너무 적게 시켜서 인기 상품이 금방 품절됐네…”

• “다음에는 넉넉하게 주문해야지!”

• “이번엔 넉넉히 넣었더니 창고에 잔뜩 쌓였네…”

결국 발주는

“이번엔 적게, 다음엔 많이”

이렇게 감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 많이 이야기되는 것이 바로
AI를 활용한 수요 예측과 자동 발주입니다.

아직 출고오분전에 바로 탑재된 기능은 아니지만,
앞으로 강화하려는 예정·검토 기능이기도 해서
어떤 개념이고 어떻게 실무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미리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1. 왜 ‘수요 예측’이 중요한가?

수요 예측이 잘 되면 좋은 점은 아주 단순합니다.

1) 품절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잘 나가는 상품이 자주 “재고 없음” 상태가 되면
  → 매출 기회를 그대로 놓치는 것과 같습니다.

• 단골 고객 입장에서는
  → “여긴 올 때마다 내가 찾는 물건이 없다”는 인식이 생기기도 합니다.

2) 악성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잘 나가지 않는 상품을 “혹시 몰라서” 잔뜩 쌓아두면
  → 창고 공간 + 현금이 같이 묶입니다.

• 특히 유통기한이 있는 상품은 곧바로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발주 스트레스를 줄입니다

• 매달, 매주 “이번엔 얼마나 시켜야 하지?”를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 “근거가 있는 숫자”를 보고 결정할 수 있어서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

즉, 수요 예측은
매출을 올리면서, 재고 리스크와 스트레스를 함께 줄이는 일입니다.

2. AI 수요 예측은 무엇을 보고 판단할까?

AI 수요 예측은 거창해 보이지만, 결국 데이터를 보고 패턴을 읽는 작업입니다.
대표적으로 이런 정보들을 봅니다.

1) 과거 판매 추이

• 최근 몇 주 / 몇 달 동안 이 상품이 얼마나 팔렸는지

• 특정 요일에 더 잘 팔리는지 (예: 주말에 집중 판매, 평일 점심에 몰리는 상품 등)

2) 계절·이벤트 영향

• 여름/겨울, 방학/학기 중, 명절/연휴에 판매량이 어떻게 바뀌는지

• 크리스마스, 연말, 기념일, 프로모션 기간에 매출이 튀는지

3) 상품 특성

• 반복 구매/소모성 상품인지 (예: 음료, 과자, 생필품 등)

• 계절성이 강한 상품인지 (예: 아이스 음료, 겨울 간식, 시즌 한정 굿즈 등)

이런 데이터를 종합해서, AI는 예를 들어 이렇게 말해줄 수 있습니다.

• “다음 2주 동안 이 상품은 최소 40개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현재 재고 10개로는 품절 위험이 높습니다.”

이게 바로 AI 수요 예측이 하는 기본적인 일입니다.

3. ‘자동 발주’는 여기서 어떻게 연결될까?

수요 예측의 다음 단계가 바로 자동 발주(Auto Replenishment) 입니다.

1) AI가 “필요 수량”을 계산

• 과거 판매량, 계절, 이벤트 등을 바탕으로
  → 예상 판매량을 계산합니다.

• 예: “향후 14일 동안 이 상품은 약 50개 판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2) 현재 재고와 비교

• 현재 재고가 15개라면
  → 부족 예상 수량은 35개 정도가 됩니다.

• 이미 발주해놓은 물량이 있다면
  → 그 수량까지 함께 고려합니다.

3) 발주 제안 or 자동 발주

• “이 상품 35개 발주하시겠어요?” 라는 발주 제안 초안을 띄우거나

• 미리 설정해 둔 기준(최소/최대 재고, 자동 발주 허용 여부 등)에 따라
  → 자동으로 발주 요청서를 만드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출고오분전은 앞으로 이런 흐름을

1. AI가 발주 수량을 제안하는 단계

2. 사장님이 확인·승인하는 단계

3. 선택된 품목만 자동 발주로 전환하는 단계

처럼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4. 출고오분전에 AI 수요 예측이 붙으면? (예정 방향)

향후 출고오분전에 AI 수요 예측 기능이 추가되면,
대략 이런 그림을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예시 1) “부족 예상 상품” 자동 추천

• “다음 14일 기준 재고 부족이 예상되는 상품” 리스트 제공

• 예상 판매량

• 현재 재고

• 부족 예상 수량
  을 함께 보여줍니다.

예시 2) “과발주 위험 상품” 알림

• 최근 판매속도에 비해 재고가 너무 많은 상품을 표시

• 예: “현재 판매 추세로는 재고 소진까지 90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 알림을 보고

  • 발주량을 줄이거나

  • 노출 위치/프로모션/묶음 할인 등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예시 3) 시즌별 발주 가이드

• “작년 11~12월에는 이 상품이 평소보다 2배 이상 팔렸습니다.”

• “올해도 비슷한 패턴이 예상되므로,
  해당 기간 전에 발주량을 미리 조정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런 식의 안내를 통해
시즌이 오기 전에 미리 준비하는 발주를 도와주는 것도 목표입니다.

5. 아직은 ‘준비 중’ 기능, 지금 할 수 있는 준비는?

AI 수요 예측 & 자동 발주 기능은
아직 출고오분전에 실제로 탑재되지는 않았고,
“어떻게 제공해야 실무에 제일 도움이 될까?”를
내부적으로 계속 고민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이런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지금부터 해두면 좋은 준비도 있습니다.

1) 상품 정보 정리

• 같은 상품인데

  • 이름이 제각각이거나

  • 옵션 표현이 들쭉날쭉한 경우를 줄이기

• 상품명, 옵션명, 카테고리를 통일해 두면
  → AI가 패턴을 읽기 훨씬 쉬워집니다.

2) 재고 기록을 출고오분전 중심으로 쌓기

• 입고, 출고, 재고조정 등 작업을
  → 가능하면 출고오분전에서 처리해 **로그(기록)**를 남기기

• 데이터가 꾸준하고 일관되게 쌓일수록
  → 수요 예측의 정확도도 올라갑니다.

3) 시즌·이벤트 메모 남기기

• 특정 기간에 했던

  • 연말 세일

  • 1+1 행사

  • 명절 기획전
    등을 간단히 메모로 남겨두면
    → 나중에 AI가 “이때는 행사 영향이 있었다”고 해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6. 마무리: 발주는 여전히 사람이 결정, AI는 옆에서 돕는 방향으로

AI 수요 예측 & 자동 발주는
“이제부터 발주는 전부 AI에게 맡기자”는 개념이 아니라,

사장님의 감 + AI의 데이터 분석
두 가지를 합쳐서 더 나은 결정을 돕는 도구

에 가깝습니다.

출고오분전은

• 재고·입출고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쌓는 기반 위에

• 앞으로 AI 수요 예측, 자동 발주 제안 기능 등을
  단계적으로 붙여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데이터를 잘 쌓아두는 시기”라고 생각해 주세요.

출고오분전으로 상품·재고 흐름을 꾸준히 기록해 두시면,
머지않아 AI가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 “이번엔 이만큼만 발주해 보세요.”

• “이 상품은 당분간 발주를 줄이시는 게 좋겠습니다.”

라고 먼저 제안해주는 날이 올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 출고오분전이 준비해 나갈
AI 수요 예측 & 자동 발주 기능도 기대해 주세요.
사장님이 감에만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와 AI를 함께 활용해 더 안정적인 재고관리를 하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민하고 만들어가겠습니다. 🙌